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거품뇨, 혈뇨, 얼굴·발목 부종, 야간뇨와 피로 증상을 알아보고
신장 기능 검사 종류와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를 정리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소변 거품이나 혈뇨,
얼굴과 발목 부종, 잦은 야간뇨,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보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할까?

신장이라고도 부르는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외에도 전해질과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 뼈 건강에 관여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에 쌓이면서
소변뿐 아니라 피부, 소화기, 호흡기 등
여러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1.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소변을 본 뒤 작은 거품이 많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변 줄기가 강하거나 탈수된 상태에서도
일시적으로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품뇨가 며칠 이상 반복되거나 부종과 함께 나타난다면
소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변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소변이 붉거나 분홍색, 콜라색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되지 않고 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만
적혈구가 발견되는 미세혈뇨도 있습니다.
혈뇨는 신장질환뿐 아니라 요로결석, 방광염, 전립선질환 등에서도
발생하므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소변량과 횟수가 달라집니다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지면 소변량이 크게 감소하기도 합니다.
다만 물이나 카페인 섭취량, 이뇨제 복용, 당뇨병,
방광질환도 소변 횟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얼굴과 눈 주변이 붓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나 얼굴이 유난히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거나 체내 수분과 염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5. 발과 발목이 붓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발등이나 발목, 종아리가 붓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정강이를 눌렀을 때 자국이 한동안 유지되는
오목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종은 심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질환, 정맥순환 문제 등에서도
생길 수 있으므로 붓는다는 이유만으로 신장질환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6. 쉽게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 혈액에 노폐물이 쌓이고
빈혈이 동반될 수 있어 쉽게 피로하거나 기운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두통,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로는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다른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7. 피부가 가렵고 건조해집니다
신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노폐물과
미네랄 균형 이상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사용해도 전신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밤에 심해진다면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8. 식욕이 떨어지고 메스꺼울 수 있습니다
입맛이 떨어지거나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에서 금속 맛과 비슷한 이상한 맛이 느껴지거나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신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전신 증상입니다.
9. 밤에 다리에 쥐가 납니다
전해질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종아리 등 근육에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근육 경련은 탈수, 과도한 운동, 혈액순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어
이것만으로 신장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10.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신장에서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면
폐 주변에 체액이 쌓이거나 빈혈이 발생해 숨이 찰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은 진행된 신장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만성콩팥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진행된 단계에서 피로·부종·소변 변화·식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나 옆구리가 아프면 신장이 나쁜 걸까?

만성콩팥병은 일반적으로 초기부터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아닙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옆구리 통증은 요로결석,
발열과 배뇨통을 동반한 옆구리 통증은 신우신염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근육이나 척추 문제로 생기는 경우도 많으므로
통증 위치와 소변 증상, 발열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은 어떤 검사로 확인할까?

증상만으로는 신장질환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 소변 단백 또는 알부민 검사
- 소변 잠혈 및 현미경 검사
- 혈압 측정
- 필요에 따른 신장 초음파검사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단백뇨·혈뇨와 같은 신장 손상 소견이 지속될 경우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진의 요시험지 검사에는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있을 수 있어
이상이 발견되면 정량검사 등으로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신장 검사가 필요한 사람
다음에 해당한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
- 가족 중 만성콩팥병 환자가 있는 사람
- 과거 급성 신장손상을 경험한 사람
- 고령자
- 진통소염제 등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
-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혈뇨 또는 크레아티닌 이상이 나온 사람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주요 위험요인이므로 혈압과 혈당 관리도 중요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거품뇨, 혈뇨, 부종이나 소변 횟수 변화가 반복된다면
내과 또는 신장내과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 소변량이 갑자기 현저히 감소하거나 나오지 않는 경우
-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경우
- 얼굴과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는 경우
-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가 계속되는 경우
- 심한 구토로 물을 마시기 어려운 경우
- 의식이 흐려지거나 극심한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경우
- 고열과 옆구리 통증, 배뇨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신장에 좋다는 음식부터 먹어도 될까?

신장에 이상이 의심된다고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거나
특정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과 질환 단계에 따라
수분, 단백질, 나트륨, 칼륨 조절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성분에 따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장이 나쁘면 소변 색이 항상 진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변 색은 수분 섭취, 음식, 비타민, 약물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신장질환이 있어도 소변 색이 정상일 수 있어 색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품뇨가 있으면 단백뇨인가요?
거품뇨가 모두 단백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빠른 소변 줄기나 탈수로도 생길 수 있지만,
작은 거품이 반복해서 오래 남거나 부종이 동반되면
소변 단백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장이 나빠도 소변은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신장은 소변 생성 외에도 여러 기능을 담당하므로
기능이 저하돼도 소변량에 뚜렷한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부으면 신장질환인가요?
부종은 신장질환의 신호일 수 있지만
수면 부족, 염분 섭취, 심장·간·갑상선질환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반복되는 부종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는 공복에 받아야 하나요?
기본적인 크레아티닌과 소변검사는 반드시 공복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혈당이나 지질검사를 함께 시행한다면
공복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 안내를 따르세요.
마무리
신장이 안 좋으면
거품뇨, 혈뇨, 부종, 야간뇨, 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몸의 느낌만으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혈청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과 소변 단백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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